1별 2024. 8. 14. 16:22
말씀의 약속안에서 믿음의 결심을 하고, 미래의 은혜를 믿을 때
그 결심을 행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찾아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인 동력이 다 떨어져서 능력없는 삶이 이어지다보니, 큰 무기력감이 찾아왔다. 결심해도 안되는 내 모습을 현대인의 바쁘고 복작한 삶으로 애써 합리화 하면서 인간의 연약함만 호소했었다.

 그런데 문득 이 문구를 보고 정신이 번뜩 들었다. 말씀의 약속안에서 믿음의 결심을 하고, 하나님께서 주실 미래의 은혜를 믿을 때에 그 결심을 행하게 하시는 능력을 주신다는 말이었다. 나는 아직까지도 믿음의 결단과 결심을 행하는 힘은 내 스스로 내야한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고 스스로 돌이켰구나 라고 생각해 주실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내 스스로는 그러한 능력이 전혀 없음을 인정하고 미래의 은혜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기다리는 것이야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능력있는 일이었다.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 첫번째로 말씀의 약속을 붙잡는 것이다. 요즘 나는 너무도 말씀을 읽지 않았다. 바쁘다는 것은 핑계이고 잦은 스마트폰의 노출에 뇌구조가 바뀌었는지,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영상 매체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말씀을 읽는 기쁨과 즐거움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말씀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 복잡하고 위험한 세상속에서 무엇이 나의 기준과 가치가 되겠는가. 말씀밖에 없다. 말씀을 재미 없는 책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겠다. 내 삶의 방향이고 가치,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해야한다. 그리고 말씀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그 분의 말씀을 따르고 싶어진다. 그대로 지키고 싶은 열정이 생겨난다. 이 것으로 믿음의 결심을 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미래의 은혜를 믿는 것이다. 흔히 은혜라고 생각하면 과거의 은혜를 생각한다. 내가 받은것 누린것 들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것이 은혜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장래의 은혜도 있다. 우리를 장래에도 사랑하실 하나님의 은혜, 우리를 장래에도 인도하실 하나님의 은혜 또한 크다. 그리고 그 은혜를 얻어내는 방법은 행실이 아닌 믿음이다. 노력이 아닌 믿음으로 미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믿어서 미래에도 우리에게 베푸실 은혜를 믿음으로써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세번째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결심을 행하는 것이다. 결심이 강한 몇몇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다보면 존경스러워진다. 연약한 인간으로써 강인한 정신력과 결단을 통해서 결국 성공하고 마는 스토리는 우리의 가슴을 울리기 충분하다.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심삼일이라는 말 처럼 결단이 금세 무너지고 실패하고 만다. 죄성이 많은 우리가 어떤 능력과 결단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신의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우리는 어떻게 이 모든 것들에 대항하여 승리할 수 있을까?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리고 그 능력이 우리의 결심을 이어나가게 한다.

 지금의 나는 기본부터 무너져 버린 상태이다. 다시 기본기를 새로이 해야한다. 영적인 힘을 길러야 한다. 다시 일어서서 믿음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말씀안에서 믿음의 결단을 하고, 미래의 은혜를 믿으며 그 결심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한 능력으로 힘입어야 한다.